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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질문이 필요해

한글순화운동 2016. 8. 10. 00:35

두 번째 글을 바로 올리게 되네요.

첫 번째 글을 쓰는데 한 시간 가량 정도 투자했음에도 반응이 좋아서...


두번째로 하고 싶은 말은 '질문을 하세요' 입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주로 면접에서의 질문이지만,

자기소개서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스킬? 중에 하나입니다.


첫 걸음에서 회사 타겟팅도 중요하고 많이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었는데,

그 기준이 바로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 될 수 있거든요.

글쓴이도 신나게 썼었던 자소설... 어떻게 써야 잘 썼는지 참으로 궁금하지요.

그럴땐 스스로를 설득하는 글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자신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고, 며칠 뒤 나아가 몇주 뒤에도

본인을 설득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면 더더욱 좋습니다.


매번 채용담당자의 입장에서 글을 쓰라고만 하니, 얼마나 피곤합니까.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채용담당자가 있고, 보수적인 인사팀이라고는 하지만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 때에는 본인이 왜 이 회사에 지원하고, 왜 해당 직군에 어울리는지,

스스로 설득하는 글을 써보면,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끄덕일 수 있는 말을,

혹은 글을 써보시면 조금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기소개서를 쓰지 않을까요.

(자기소개서는 추후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에서의 질문하기.

무언가 시각적인 것도 필요하고, 진짜 이 사람이 해봤나 하는 의심도 드시죠?

그래서 다시 제 흑역사를 퍼오도록 하겠습니다.


별다른 질문없이, 질문에만 답하다가 떨어졌을 때의 결과입니다.

물론 '질문하기'를 시전(?)하면 합격률이 꼭 올라간다고는 장담할 수 없으나,

최근 채용 트렌드가 '창의' '차별화'이다 보니,

면접관에게 질문을 한다는 것이 꼭 낯설지는 않으실 겁니다.


앞에서 살짝 힌트를 드렸지만, 왜 면접관에게 오히려 질문을 해야할까요?

더불어, 왜 장담을 할 수 없는 것일까요.

+되는 요인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면접 도중에

긁어 부스럼, 혹은 건방져보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뭐 경직된 문화다 보니... & 면접관분들도 하루 종일 면접을 하다보니...


그럼에도 우리가 질문을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틀에 담긴 답변보다는, 촌철살인처럼 핵심을 관통하는 하나의 질문,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면접관의 재질문에 면접자가 준비된 답변을 하면?


1편에 이어서 말씀드리자면, 많은 원서를 쓰고,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많이 붙기도 했습니다. (합격 비율이 좋지 않을 뿐!) 그래서 면접도 많이 봤는데,

제 옆에서 랩하시는 분들도 봤고, 노래 혹은 스케치북 피알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요즘의 화두는 '나는 다른 면접자들과 다른 $$$입니다!' 아닐까요.


그렇다면 좋은 질문의 예시는 무엇일까요. 굳이 예시를 들자면,

인사 직군의 경우 '인사 직군 지원자로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 회사가 

채용할 때에, 꼭 지키고자 하는 인사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당연히 기업 홍보페이지 등에 답변이 나와있는 질문을 하면 안되겠지만,

'면접관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과 같이 수식어를 붙인다면,

그리고 이후에 '제가 인사담당자로서 마음에 품고자 질문을 해봤습니다~'

와 같은 후속 질문 & 답변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이 있습니다.

우선 정말 면접을 잘 보신 경우라면 딱히 추천할 경우가 못됩니다.

언급했다시피, 양날의 검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그리 많지 않구요

더불어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질문을 해서 붙었다고 생각하는 기업도 있었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양날의 검을 왜 알려주느냐 - 라고 물어보신다면

이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채용 트렌드는 계속 '창의' '차별화'로 가기 때문이고,

면접을 많이 준비한 사람이 주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을 여러 루트를 통해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서류탈락도 뼈아프지만, 피눈물나는 면접탈락의 경우를 덜 겪으시길 바라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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