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속에 답이 있다.

자, 저번의 두 번째 글이 면접에 치우쳐 있었다면,

이번에는 자기소개서로 가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자기소개서 / 면접 / 기타 등에 대해서 나눠서 쓰려 했는데

이것이 마치 유기체처럼 독립적으로 서술하기가 참 힘이 드네요.

이 글의 제목을 보시면, 어이가 없으실 수 있습니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없으면? 어떡할래? 라는 말이 나오시는 분들이면

벌써 자기소개서 때문에 이를 좀 갈아보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저는 이를 갈다가 이가 없어지고, 다시 난 이마저도 닳아없어진...

그 정도라고 할까요. 언젠가 제 신분?이 큰 변화 후 자리를 잡으면,

하나의 이력처럼 쓸 수 있는 날이 올 때,

그 때 제가 쓴 총 자기소개서 수를 밝히고 싶네요. 엑셀도 있으니까...

분명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더 많겠지만,

그리고 경험도 있으실 수 있겠지만, 그런 분들은 제 3자가 오히려 당사자보다

더 냉철한 분석을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들어주시면 되겠고요,

그렇지 않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신감을 가지시고, 

그냥 삽질 정말 많이 해본 사람이 푸념한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자기소개서 자체가 주관식이다보니, 문제에만 맞춰서 쓰면 답이 됩니다.

물론 문제라는 것이 역시나 주관적으로 되면서, 내가 원한 것은 그게 아닌데~

라는 시전을 하게 되면 끝이 없어버리는 또다른 문제가 되겠지만요.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을 알아보기도 전에,

점차 '창의적'으로 변해가는 자기소개서 질문들에 대응하는 사람들은

비슷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가 바뀌어봤자 뭐...

하지만 실제 기업들 중에 보면, 자기소개서가 면접의 소잿거리라는 것을 알고

전부 두 줄이하로 작성하라는 곳도 있고 (유명 공기업이죠)

친구에 관해서 서술하라는 곳도 있고 (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지만 워커홀릭)

가장 짜증나는 자기소개서 질문 중에 하나인,

20대 중반부터 무슨 크나큰 성공/실패를 기술하라는 것도 있죠.

따라서, 질문을 아주 잘 읽고, 구상 및 집필에 있어서 항상 질문을 가까이에..

하셔야만 합니다. 처음에는 질문에 맞는 진행을 보이다가도, 끝에가서 많이

헝클어지는 제 자소서 ./ 친구의 자소서를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실제 인사담당자의 힌트를 얻는 것이겠죠.

요즘 욕을 많이 먹는 L모 회사는 자기소개서 항목은 거의 꽉 채워야 하고,

면접에서는 5문장 이상 길어지면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식이죠.

이러한 정보는 대부분 채용 설명회 / 박람회 (곧 다룰 주제입니다 ) 및

인맥으로 주로 얻을 수 있겠죠.

나는 그러한 것들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유튜브를 좀 찾아보셔도 되구요.

여기에서, 뻔한 답은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분량은 80% 이상... 이런 것들은 다 아시잖아요)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은, 

문제에서 제시하는 키워드는 반드시 모.두.담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니, 

꼭 체크하시구요 (정말 많은 분들이 한두개씩 빼먹습니다...)

글이 400~500자 이상이 되는 순간, 매 문단을 작성할 때마다

질문을 다시 한 번 소리 내어 읽어보고 작성하시고... 

구체적으로 작성하란 말,

먼저 소제목을 달으시고,  부연 설명을 한 뒤에, 예시 1개'만' 들어서 마무리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글은 여기에서 줄이고.. (용두사미 같지만...) 다음 자기소개서 글에서...

감사합니다.